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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을 발전소 친환경 연료로...순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시설’ 착공

2025-07-24 IDOPRESS

순천광양축협 24일 착공식...연말 준공 예정


하루 70t 가축분뇨 처리..고체연료 24t 생산


펠릿형태 연료는 남부발전서 석탄 대신 사용


기존 퇴비화 처리 대비 CO2 95% 절감 가능


월 251만kw 전력 생산...8300가구 사용

순천광양축협은 24일 순천시 별량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생산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 윗줄 왼쪽 세번째부터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정광현 순천시 부시장,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가축분뇨를 고체 연료로 만들어 발전소에서 석탄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 전남 순천시에 들어선다. 가축분뇨로 인한 고질적인 환경 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순천광양축협은 24일 순천시 별량면에 있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생산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이 24일 열린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생산시설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순천시와 순천광양축협이 지난해 정부의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따른 ‘가축분뇨 고체연료 생산시설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작됐다. 이 시설이 올해 말 완공되면 하루 70t의 가축분뇨를 열 건조 방식을 통해 펠릿 형태의 고체연료 24t으로 만들어 한국남부발전 등에 공급하게 된다. 순천광양축협은 이번 사업을 위해 작년 11월 농식품부,환경부,농협축산경제,한국남부발전 등과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그동안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에 의존하던 가축분뇨 처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가축분뇨 처리는 퇴비와 액비로 만드는 것에 집중돼 왔지만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과 퇴비 유실로 인한 녹조 발생 등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축분 처리 방식의 다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녹조 예방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열린 순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생산시설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가축분뇨 고체연료화는 축분을 분리·건조·성형해 펠릿 형태의 고체연료를 제조하는 것으로 주로 우분이 활용된다. 이렇게 만든 고체연료는 바이오에너지로 분류되며,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발전소 입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RE100 목표 달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성기 조합장은 “이 시설이 가동되면 축산농가의 축분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축분 처리 방법에 비해 온실가스를 95% 감축할 수 있고,8372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51만kw 전력(월 기준)을 생산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축분 퇴비화 시설에서는 120일간의 발효를 거치는 동안 하루 9.24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고체연료화 시설은 닷새만 건조하면 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0.38t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21억원,지방비 8억원을 포함해 총 41억4000만원이 투입되며,오는 10월 시운전을 거쳐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순천광양축협은 24일 순천시 별량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생산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왼쪽 세번째부터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이번 고체연료화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2008년 준공된 가축분뇨 처리시설로 하루 160t 축분을 활용해 50t 퇴비와 20t 액비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78만포 퇴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순천시에서 나오는 가축분뇨의 20%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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