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HaiPress
김헌성 대표,유튜브에 근황과 퇴사 직접 밝혀
10년 이끈 세인트존스 퇴임 과정과 소회 전해
강릉 떠나 양양 신사업 준비,향후 계획 공개
노희영 대표 외식 브랜드 ‘쓰리 버즈’에 합류

유튜브 채널 ‘호텔사장 기먼성’ 영상 갈무리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김헌성 주식회사 에이치씨앤엠 대표이사가 자신이 운영하던 강원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대표직을 내려놨다.
‘호텔사장 기먼성’이란 이름의 유튜브를 통해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김 대표는 지난 15일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세인트존스호텔을 그만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대표직 사임 이유를 밝혔다.
현재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방송 출연 이후 유튜브와 호텔 업계 양쪽에서 얼굴을 비쳐왔다. 김 대표가 운영을 맡았던 세인트존스 강릉은 작년 기준 매출은 523억원,영업이익은 15억원을 달성했다.

유튜브 채널 ‘호텔사장 기먼성’ 영상 갈무리 퇴임 시점은 약 4개월 전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어느 날 세인트존스 강릉의 운영사인 엘케이매니지먼트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만두라고 얘기했다는 것. 김 대표는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정확한 팩트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강원 강릉은 세인트존스고,양양은 브랜드도 다른 아예 상관없는 회사인데 같은 회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오해를 직접 짚었다.
세인트존스 강릉의 운영사인 엘케이매니지먼트로 구조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묘하다. 엘케이매니지먼트는 국내 중견 건설사 서해종합건설이 호텔 사업을 위해 2016년 6월 24일 설립한 호텔 운영 전문 자회사다.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김헌성 대표 / 사진=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갈무리 김헌성 대표는 서해종합건설 설립자인 김영춘 회장의 장남이자,엘케이매니지먼트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 60%는 남매인 김은정 씨와 차남 김진성 씨 등이 보유하고 있다.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사람이 회사의 대주주라는 얘기다.
김 대표 본인도 “나가라는 게 모순”이라고 했다. 다만 지분 구조상 2,3대 주주나 나머지 주주가 연합하거나 대주주가 우호 지분을 합쳐도 50%를 넘지 못하면 경영권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1982년생인 김 씨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지역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2018년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개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현장을 이끌며 7년간 해변 모터쇼를 개최했고,반려견 동반 객실,체험형 프로그램 ‘세인트게임’,해변 피트니스 공간 ‘머슬비치’,키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세인트존스 강릉 외관 / 사진=세인트존스 강릉 사이트 김 대표는 “세인트존스란 브랜드는 내 분신 같았던 존재”라며 “10년 있었는데 아무도 송별회를 안 해주고 쫓겨나듯 나왔는데 서운했다”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퇴사 얘기를 듣기 전,전조 증상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세인트존스 관련 문의는 해당 호텔에 직접 연락하라는 말도 남겼다.

내달 개관 예정인 세인트 더 스위트 양양의 루프톱 수영장 / 사진=세인트존스 강릉 사이트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오션뷰로 알려진 곳이지만,법적으로는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로 분류된다. OTA에 4성으로 표기돼 있어 일반 호텔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관광진흥법이 아닌 공중위생관리법 적용을 받는 호텔이 아닌 숙박시설이다.
호텔에 성급으로 별이 붙는 국가 공인 호텔 등급 심사 자체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세인트존스 강릉은 수분양자들로부터 객실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분양 대행사,시공사,시행사,신탁사,운영사의 이해관계가 제각각이다. 김 대표는 “생숙의 가장 안 좋은 점은 이해관계가 다 다르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세인트존스 강릉은 수분양자들로부터 객실을 위탁받아 운영해온 구조였다. 그는 “회사에서 봤을 때 기대에 못 미친다고 생각했겠지만,10년간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도 덧붙였다.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이자 브랜딩 전문가 노희영 대표 / 사진=매경DB 김 대표는 이제 양양 낙산해변 바로 앞에 새 숙박시설을 준비 중이다. ‘세인트 더 스위트 양양’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에 총 216실로 구성된 오션뷰 생숙이다. 강릉보다 규모는 작지만 전 객실을 스위트 타입으로 꾸렸다. 약 37㎡부터 125㎡ 규모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타입을 갖췄다.
김 대표는 준공은 마쳤고 하자 보수와 인테리어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4월 17일부터 VIP 시숙을 시작 예정이고,5월 1일 정식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부대시설도 더해진다. 루프톱 수영장은 이미 갖췄고,핀란드식 사우나와 풀 바,조식 레스토랑도 들어선다. 여기에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이자 브랜딩 전문가 노희영 대표가 만든 외식 브랜드 ‘쓰리 버즈’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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